독감 백신의 종류와 접종 시 주의 사항

독감 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거나, 감염 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백신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변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백신이 개발되어 접종이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청(CDC)은 매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A형(H1N1, H3N2)과 B형(Victoria, Yamagata) 바이러스 계통을 반영하여 백신을 제작합니다. 현재 사용되는 독감 백신은 사백신(불활성화 백신, IIV)과 생백신(약독화 생백신, LAIV)으로 나뉘며, 3가(trivalent) 또는 4가(quadrivalent) 백신으로 구성됩니다.

1. 독감 백신의 종류

(1) 백신 구성에 따른 분류: 3가 vs 4가 백신

현재 사용하는 3가 백신 (Trivalent Influenza Vaccine)에는 A형 인플루엔자 2종(H1N1, H3N2)과 B형 인플루엔자 1종(Victoria 또는 Yamagata 계통)이 있습니다. 3가 백신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B형 인플루엔자 중 하나만 포함되어 있어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4가 백신 (Quadrivalent Influenza Vaccine)으로는 A형 인플루엔자 2종(H1N1, H3N2) 과 B형 인플루엔자 2종(Victoria + Yamagata 계통)이 사용되고 있으며, 더 넓은 예방 범위를 제공하므로 현재 주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2) 제조 방식에 따른 분류: 사백신 vs 생백신

사백신 (불활성화 백신, IIV: Inactivated Influenza Vaccine)은 죽은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며, 근육 주사 방식으로 투여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도 안전하게 접종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생백신 (약독화 생백신, LAIV: Live Attenuated Influenza Vaccine)의 경우 약화된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며, 코 스프레이 방식(비강 분무형)으로 접종 가능합니다.

2. 현재 사용 중인 독감 백신 목록

(1) 국내 허가된 독감 백신 (대한민국, 2024년 기준)

4가 사백신 (불활성화 백신, IIV4)

백신명	제조사	특징	접종 대상
스카이셀플루4가	SK바이오사이언스	유정란 없이 세포배양 방식으로 제조	6개월 이상
박씨그리프테트라	사노피 파스퇴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백신	6개월 이상

4가 생백신 (약독화 생백신, LAIV4)

백신명	제조사	특징	접종 대상
플루미스트	아스트라제네카	비강 분무형 생백신	2~49세 건강한 사람

3. 독감 백신 접종 대상 및 접종 일정

(1) 접종 대상

질병관리청에서 권고한 독감백신의 우선 접종 권장 대상으로는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임산부, 만성 질환자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폐질환 등) 입니다.

(2) 접종 일정

독감백신의 가장 좋은 접종 시기는 매년 9~11월입니다. 소아(6개월~8세)의 접종 기준으로는 독감 백신을 처음 맞는 경우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이전에 맞은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1회 접종을 권장합니다. 성인 및 고위험군(임산부, 노인, 만성질환자)의 경우 매년 1회 접종을 권장합니다.

4. 독감 백신의 부작용과 주의사항

(1) 독감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독감 백신의 일반적인 부작용 (경미한 증상)으로서 주사 부위 통증, 붓기, 발적이나 미열, 근육통,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을 동반한 호흡곤란, 두드러기, 혈압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또한 길랭-바레 증후군 (Guillain-Barré syndrome, GBS)이 아주 드물게 나타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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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현재 사용되는 독감 백신은 4가 사백신이 가장 널리 쓰이며, 3가 백신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매년 접종이 필요하며, 고령자, 어린이, 만성질환자, 임산부는 반드시 백신 접종을 권장합니다.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이며, 접종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