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 함께 먹어도 괜찮을까?

by tistory-ace 2025. 2. 25.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중요한 약물이지만, 장내 유익균까지 제거할 수 있어 소화 장애나 면역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는 장 건강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렇다면 항생제를 복용할 때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먹어도 괜찮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의 관계, 복용 방법, 그리고 주의사항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

1.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의 역할과 상호작용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는 각각 다른 역할을 하며, 체내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① 항생제란?

항생제(Antibiotics)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로, 특정 세균을 제거하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마크로라이드, 퀴놀론 계열 등이 있으며,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하거나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여 감염을 치료합니다. 부작용으로서 장내 유익균 제거, 설사, 면역력 저하, 항생제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② 프로바이오틱스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장 건강을 돕는 살아있는 미생물로, 유익균을 증가시켜 장내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유산균으로서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 사카로마이세스(Saccharomyces)가 있으며, 장 건강 개선, 면역력 강화, 소화 촉진, 항생제 부작용(설사) 예방의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과다 섭취 시 복부 팽만, 가스 생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2.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 함께 먹어도 될까?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먹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올바른 방법으로 복용하지 않으면 항생제가 프로바이오틱스를 파괴할 수 있어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시간에 차이를 두는것이 좋습니다.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를 동시에 복용하면 항생제가 유산균을 제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항생제 복용 후 최소 2~3시간 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는 프로바이오틱스 종류에 따라 항생제 내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는 항생제에 취약하여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카로마이세스(Saccharomyces boulardii) 같은 특정 균주는 항생제 내성이 있어 함께 복용해도 효과적입니다. 세번째로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해야 효과적입니다. 항생제 복용 후에도 장내 유익균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항생제 복용이 끝난 후에도 최소 1~2주간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항생제 복용 시 프로바이오틱스 선택 및 복용법

① 항생제 복용 시 추천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사카로마이세스(Saccharomyces boulardii)는 항생제 내성이 있어 함께 복용 가능하며, 설사 예방 효과가 뛰어납니다.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rhamnosus, Lactobacillus acidophilus)는 장 건강 유지 및 항생제 부작용 완화 효과가 있으며, 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 bifidum)은 면역력 강화 및 장내 균형을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②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시 피해야 할 점

항생제와 함께 바로 복용하지 않고 최소 2~3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것이 좋습니다. 일부 균주는 열에 약하므로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냉장 보관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설탕이나 인공첨가물이 많은 유산균 제품은 장내 유익균보다 해로운 균이 증가할 가능성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궁금증

① 모든 항생제 복용 시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어야 하나요?

모든 항생제 복용 시 프로바이오틱스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장내 균형이 깨지기 쉬운 광범위 항생제(예: 퀴놀론, 세팔로스포린)를 복용하는 경우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권장됩니다.

 

② 프로바이오틱스만 먹어도 항생제 부작용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나요?

프로바이오틱스는 항생제 부작용(설사, 장내 균형 변화 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100% 예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적절한 식단과 생활 습관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프로바이오틱스를 과다 섭취하면 문제가 되나요?

프로바이오틱스를 과다 섭취하면 가스 생성, 복부 팽만, 설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루 권장량(1~2회, 10억~100억 CFU 수준)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를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

항생제는 감염 치료에 필수적이지만, 장내 유익균까지 제거할 수 있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하면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를 동시에 복용하면 유산균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최소 2~3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항생제 복용 후에도 최소 1~2주간 프로바이오틱스를 지속적으로 섭취하여 장내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올바른 복용법을 통해 항생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장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